이성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4)이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으로 보금자리를 잃는 주민이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 배 의원 (국민의힘, 송파4, 주택공간위원회) ○ (현) 제11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 (현)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 (현)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위원 ○ (전)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 성 배 의원 (국민의힘, 송파4, 주택공간위원회) ○ (현) 제11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 (현)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 (현)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위원 ○ (전)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박사과정 수료

이 의원은 근래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여러 정비사업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3월 19일 주요 단계별 공사비 변경 내역 점검부터 분쟁을 사유로 한 시공자의 공사중단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안)' 개선안을 배포하며 공사비 갈등을 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배 시의원은 이에 대해 "그간 해당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질의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결과 성과를 거둔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최초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을 지적했다. 매 회기마다 서울시에 정비사업 지연 및 급등한 분담금으로 인해 재정착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생길 수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2023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 10위권 내의 시공사 임원을 증인으로 채택해 근거 없는 과도한 공사비 증액과 공기 연장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시공사는 계약서상으로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공사비를 증액할 경우 상승비율이 적은 지수를 적용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실제 증액인 상승률이 5.9%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닌 상승률이 한참 높은 건설공사지수(21.7%)를 적용해 총 공사비의 무려 20% 가 넘는 금액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건설사들이 공사 수주 전에는 조합원들에게 낮은 공사비와 짧은 공사 기간을 제시해놓고, 정작 사업을 수주한 이후부터는 공사비 증액과 공사 기간 연장을 빈번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공사중단을 두려워하는 조합은 이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러한 부당한 요구는 명백한 대기업의 갑질이라 볼 수 있다”며 정비사업장에서의 대기업의 횡포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과도한 공사비 증액은 분담금 급등을 불러와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없게 만든다"며 "주민들이 좀더 나은 집에서 살고자 추진한 재건축 사업이 오히려 주민들을 내쫓아내버리는 셈이다. 주민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제도를 보완하고 사업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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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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