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이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전주시을 후보 확정에 따른 입장과 전북 현안 공약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을 위해 보수 불모지인 전주에 내려와 10여년을 지켜온 본인과 총선 40여일을 앞두고 아무런 준비 없이 낙하산으로 내려온 후보 중 누가 전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인지 전주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또 “4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전주 발전을 위해 준비해왔던 기존 6명의 예비후보들이 낙하산 공천으로 탈락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낙하산 후보 공천은 전주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前) 정부에서는 친문 검사로 현(現) 정부에서는 반윤 검사로 불리는 분이 싸움판을 만든다면 전북 발전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금 싸움꾼이 아닌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북 10명의 국회의원 중 1명이라도 정운천을 당선시켜 주신다면 전북을 대표하는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과 총리를 직접 만나 전북 현안에 대해 담판 짓겠다”고도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북 대표 공약으로 전북 국가예산 12조원 시대, 전북특별법 완성, 전주·완주 통합을 제시했으며, 동별 공약으로 파크골프장 확장 및 신규 건립, 정화조 및 주차장 설치, 실내야구 연습장 건립 등을 약속했다.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된 만큼 조만간 전북과 전주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에 대해 자세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