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철 진크래프트 대표이사(충북대 의과대학 교수)가 11월 10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주중광홀에서 개최된 생명약학연구회 동계심포지엄에서 ‘2023년 생명약학연구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진크래프트 배석철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생명약학연구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진크래프트 배석철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생명약학연구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신 세포 유전자 치료법 연구 동향’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배석철 대표는 신약개발 기반 연구에서 훌륭한 업적을 달성하고, 생명약학 연구 활성화에 지대하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 받아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석철 대표는 199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위암, 폐암을 포함한 암 발병원인 규명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암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암 발병에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하는 다른 분자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석철 대표는 세포의 분열과 분화 및 사멸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단계인 ‘restriction point(R-point)’가 작동되는 기전을 밝히고, R-point 기전의 붕괴가 RAS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암 발병을 위해 필수적임을 확인함으로써 암 발병의 필요 충분 조건을 규명했다.

더불어 다수의 연구 결과를 최상위 SCI 저널인 Cell, Nature,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하는 등 10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며 우리나라 생명약학 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진크래프트는 배석철 교수의 연구를 기반으로 PAN-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암에 대항하는 유전자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RX001’을 개발했다. RX001의 개발에는 배석철 교수의 연구성과인 최신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UBI-AAV’가 활용됐다. RX001은 2024년 상반기 국내 1/2a 임상에 돌입한다.

진크래프트 주식회사는 2020년 8월 18일 설립된 충북의대 종양연구소(배석철 교수) 기술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이다. 1991년 이래 꾸준히 인체 본연의 항암 방어기전만을 연구한 배석철 교수의 연구 성과를 항암유전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SNS 기사보내기
유은영 기자
저작권자 © 실버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