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귀농어귀촌 1번지로 손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시상식에서 인구 늘리기 지자체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통계청의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이래 10년 연속 매년 4만여 명의 귀농어귀촌인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귀농어귀촌 혁신대상 수상.
귀농어귀촌 혁신대상 수상.

이처럼 전남도에 귀농어귀촌인이 몰려든 것은 도의 꼼꼼하고 체계적인 지원정책 때문이다. 

도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인구청년정책관실에 귀농어귀촌 전담팀을 신설했다. 

귀농어귀촌 종합 정보 제공, 정책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예비상담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귀농어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귀농어귀촌 수요가 많은 서울에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설치해 도시민 대상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살아보고 결정하자...'전남에서 살아보기'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을 망설이는 도시민들에게 일정 기간 영농·어 교육을 하고, 농어촌 삶을 체험토록 해 이주 후 정착 실패 최소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도시민 525명이 참가해 66명이 전남으로 전입했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농지와 주택 등 정보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장기간 체류 가능한 임시 거주 공간도 제공한다. '전남 귀농어인의 집'과 '귀농산어촌 체류형지원센터'가 그것이다.

◆ 귀농어 창업자금.주택구입 자금 저금리 지원 

이와함께 귀농 초기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귀농어 농어업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구소멸기금을 활용해 전남 귀농어귀촌인에게 팀당 3천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귀농어 창업자금.주택구입비 융자와 귀농어인의 집, 전남에서 살아보기,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조성 등에 투입되고 있는 올해 예산은 736억원이다. 

도는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증가와 코로나19 등 각종 이슈를 겨냥해 귀농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올해 2023년 귀농어귀촌 박람회 우수 지자체상 수상, 고객 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 귀농귀촌정책 분야 지자체 대상 등을 수상했다.

자체 유튜브 채널 ‘귀농TIME’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구독자 3만 7천 명을 보유하고 있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 농어촌 및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귀농어귀촌인 유치를 위해 전남만의 특색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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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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