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연구책임자: 김지연 교수)와 스피크재활의학과 정태석 원장은 ‘병원과 지역사회 운동재활 연계서비스 리빙랩’을 통해 통증 감소, 보행 및 협응, 하지근력에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리뱅랩 참여자들이 스피크하이퍼포먼스센터에서 운동재활 지도를 받고 있다.
리뱅랩 참여자들이 스피크하이퍼포먼스센터에서 운동재활 지도를 받고 있다.

스피크재활의학과 정태석 원장은 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년기에 집중되고 있는 퇴행성 무릎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매우 많다. 병원에서는 물리적인 치료과 약물치료,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적정 근육의 유지와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수술과 치료 이후에도 이러한 근육 생성과 자세 유지를 고치지 않으면 또다시 통증과 거동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리빙랩 운영에 따른 프로그램 만족도 및 프로그램 서비스 수용성 검증 결과, 참가자 어르신들의 통증 감소, 기능 회복 및 운동지속의사, 운동재활인식개선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박영화(69) 씨는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마냥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운동센터에 오는 날만 기다린다. 내가 생각해도 무릎이 너무 좋아져서 하루하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이연임(72) 씨는 “지하철이나 마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무릎이 아파서 항상 손잡이를 잡고 올라갔는데, 요즘은 손잡이를 안 잡아도 균형을 잘 잡고 안전하게 이용한다”며 일상생활의 자신감 회복에 대해 만족감을 표명했다.

특히 임양옥(63) 씨는 “요즘 운동이 내 일상이다. 운동을 하고 무릎이 좋아지니까 이제는 운동을 멈출 수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참여자의 대부분은 무릎 기능 회복과 운동재활의 필요성을 느끼며 의사, 운동지도사와의 끈끈한 라포 형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피크재활의학과와 스피크하이퍼포먼스센터, 그리고 운동재활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가천대학교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 김지연 교수는 “본 사업을 통한 병원재활과의 협력 및 연계모델 플랫폼의 성공적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력해 전주기적·공공 운동재활 프로그램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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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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