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푸드 업사이클 기업인 리:하베스트가 지난 13일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은 창업 후 5년 이내의 유망창업기업 가운데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제도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30억원의 보증과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리:하베스트는 폐기되는 부산물을 활용해 대체 밀가루로 업사이클링 하는 푸드테크 전문 스타트업이다.

푸드 업사이클을 통해 재탄생한 대체 밀가루는 기존 밀가루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해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하베스트 관계자는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힌 현대 사회에 리:하베스트의 가치 창출과 시장교섭력은 ESG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하베스트는 현재 지속가능경영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고 오비 맥주를 비롯해 CJ푸드빌, MP대산 등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 제품을 개발·출시하면서 적극적인 홍보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2월에 5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금으로 올해 11월에 완공되는 국내 최초의 푸드 업사이클 원료 생산공장을 설립해 생산 역량을 내재화하고,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을 개선 시킬 예정이다. 또한 P4G 사업과 신한스퀘어브릿지 사업에 선정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판로개척 지원받으며 해외 시장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민알렉산더명준 대표는 "본 제도의 금융 지원과 내년 상반기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업사이클 부산물의 범위를 확장하고, 대체 제분뿐만 아니라 대체 우유 등 대체식품군도 점진적으로 늘려 사업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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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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